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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 궁금해요? ]
 
작성일 : 10-05-21 12:32
알파파 : 태교와 두뇌계발
 글쓴이 : 우리아기
조회 : 7,023  
   http://navercast.naver.com/science/medicine/1755 [1547]
α 알파파 와 β 베타파

알파파는 눈을 감고 있을때 활성화되며, 외부에 대한 자각이 편안하고 느슨한 상태를 유지하며, 사물을 마음속으로 형상화시키며 가벼운 공상 상태를 나타낸다. 주파수는 8~12Hz정도며, 명상상태로 들어가는 입구로 의식과 잠재의식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라고 할 수 있다.

베타파는 12~36Hz에 이르는 빠른 뇌파이다. 베타파 상태에서 인간은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하여 외부에 대한 자각과 인지과정이 진행된다. 베타파가 없다면 인간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인간의 뇌 구조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결정되지만, 지능을 결정하는 시냅스의 수나 정보 전달의 종류는 태아의 뇌가 형성되는 시기에 태내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태아의 두뇌 발달에 있어서 큰 영향을 주는 자궁 내 환경을 최상으로 만들어주는 태교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엄마의 행복은 아기의 행복, 엄마의 스트레스는 곧바로 태아의 스트레스



임신부와 태아는 태반을 통해서 거의 모든 부분을 같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임신하고 있을 때 엄마의 감정 상태가 태아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임신부가 흥분을 하거나 분노에 차 있으면 태아도 비슷한 흥분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것은 엄마가 스트레스로 긴장하여 감정 변화를 일으키면 엄마의 혈액 내로 증가한 스트레스 호르몬(아드레날린, 엔도르핀, 스테로이드)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전해져서 태아에게도 똑같은 긴장감과 흥분 상태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아드레날린은 엄마의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서 태아에게 전해지는 혈류량을 떨어뜨린다. 혈류량이 감소하여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하게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 발달하고 있는 태아의 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된다. 이런 아이는 성장하면서 지능 저하나 운동 장애를 나타낼 수도 있으며 정서가 불안한 아이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임신부가 즐겁고 명랑한 기분상태에 있으면 태아 뇌의 신경전달물질계가 자극되어 잘 발달하나 우울에 빠져 있으면 여러 신경전달물질계가 억제되어 발달이 더디게 된다.

그러므로 임신부는 항상 엄마의 감정 상태가 그대로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평온하고 바르게 가져야 하겠다. 우리는, 임신부가 정신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았을 때 유산이 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본다.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엄마의 스트레스, 쉽게 흥분하는 감정 상태, 쓸데없는 욕심으로부터 오는 마음의 갈등 등은 엄마 자신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부모의 역할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임신부는 물론 임신부의 감정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아기 아버지도 항상 평온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감정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책을 읽어 주는 것과 같은 태교보다 더 중요하다.



두뇌가 발달하는 시기의 태아나 영유아에게 지나친 교육은 해가 될 수 있다.

태아의 대뇌피질(지의 뇌)에는 시냅스 회로가 아주 엉성하여 지식을 이해하고 소리를 구분하여 이해하는 능력이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다. 태어나 1년 동안 영아들은 생소한 주위의 환경으로부터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많은 정보를 받기 때문에 하루 20시간 이상 잠을 자야 뇌가 회복되어 작동할 수 있다. 적어도 1년이 지나야 걸음마를 시작하고 엄마, 아빠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영유아 시기에 과도한 지식 전달을 하게 되면 귀중한 아이의 뇌를 망가뜨릴 수 있다. 하물며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는 더욱 그렇다. 태아시절에는 6개월이 지나면 소리의 강약은 알 수 있지만 그 소리를 이해할 수는 없다. 뱃속에 있을 때 항상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리는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이다.



태아는 실제로 뱃속에 있을 때 들을 수 있을까? 청각 기능은 시각 기능이 형성되는 것보다 약 두 달이나 빠른 임신 20주 쯤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태아는 뱃속에 있을 때 실제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생아들은 처음에 큰 소리에 놀라는 반응으로 팔과 다리를 뻗는 동작을 해 보이지만 뱃속에 있을 때 듣던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면 젖을 더 빨리 빨고 안정을 찾는다고 한다. 아기들이 보채고 울 때 신경질적으로 큰 소리를 질러 보라. 그러면 아기들은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더 크게 운다. 그러나 아기들은 엄마의 목소리와 비슷한 낮은 목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면 울음을 그치게 된다. 실제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는 고음보다는 저음이 더 잘 전달되기 때문에 아기들이 부드러운 저음에 더 안정적으로 반응한다.



태아는 뱃속에서 엄마의 심장 고동소리를 듣고, 안정감을 느낀다.



뱃속에 있을 때 엄마의 심장 고동소리에 가장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은 마음이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엄마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져 쉽게 잠이 들게 된다. 이처럼 엄마의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는 본인이나 주위 사람들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은 작용을 하여 태아 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매일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 말 하거나 조용한 목소리로 유익한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다. 방금 태어난 신생아에게도 사랑스럽고 인자한 목소리나 태도를 보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에서 명심해야 될 사실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보다는 사랑스러운 마음과 목소리의 전달이 태교나 유아교육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신생아실에서 미숙아에게 조용한 음악을 틀어 주면 체중이 더 빠르게 증가한다고 한다. 신생아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큰 소리로 말하거나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잘못된 선입견은 버리고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태아에게 영어교육을 시킨다든지 수학교육을 시키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수학 공부하는 산모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귀중한 아이 뇌 발달을 억제시킬 수 있다. 산모가 즐겁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임신 10개월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태교이다. 영어공부, 수학공부를 가르치기보다 부부가 서로 합심하여 사랑하고 화합하는 노력이 더욱 좋은 태교이다.



음악 태교을 통하여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악 태교로는 산모가 좋아하는 음악, 마음과 육체를 이완시키는 음악이 좋다. 아기의 청각 자극을 바탕으로 한 음악 태교는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소리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면 일찍부터 옹알이를 시작하고 말도 빨리 배우기 때문이다. 음악은 이에 더해 산모의 기분,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뇌 활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산모의 뇌를 발달시키며 태아의 뇌 발달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산모를 통해 태아의 뇌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편안한 정서 상태에 있을 때 우리의 뇌에는 느린 뇌파(7~13 사이클/초)인 알파파가 가장 잘 나타난다. 그러나 머리를 많이 쓰거나 행동할 때는 이보다 빠른 베타파(14~30사이클/초)가 나타나고, 새소리, 시냇물 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낙엽이나 눈 밟는 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수양을 할 때는 알파파가 잘 나온다.

최근 임신부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태아 심박동 검사를 실시한 후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면서 태아 심박동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자연의 소리를 들려준 후, 측정한 카오스 값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연의 소리 들려주기 전 : 0.76, 자연의 소리 들려준 후 : 0.91). 이 같은 결과는 자연의 소리에 의해 태아 심장의 건강한 생체신호가 의미 있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자연의 소리에 의해 유도된 임신부의 편안한 정서가 태아의 신체 및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부는 태아와 같이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자연의 소리와 닮은 물리적 파동을 지닌 음악이나 임신부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마음상태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서유헌 /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200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의 수상자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이며 신경과학 및 인지과학 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치매 정복 창의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머리가 좋아지는 뇌과학 세상] [천재 아이를 원한다면 따뜻한 부모가 되라] [잠자는 뇌를 깨워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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